중외제약, 노바티스와 제휴(상보)

  • 등록 2000-04-03 오전 11:50:42

    수정 2000-04-03 오전 11:50:42

중외제약이 지난 31일 세계3위의 제약기업인 노바티스와 전략적제휴를 체결하고 이달부터 고혈압치료제 "디오반"에 대해 공동판매에 들어간다. 중외제약 관계자는 3일 "고혈압치료제인 디오반에 대해 중외제약이 국내 최초 판매권을 갖기로 했으며 중외제약이 대학병원을 비롯한 400베드이상의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마케팅에 나서고 노바티스코리아가 400베드미만의 병원과 클리닉을 맡기로 했다"고 밝혔다. 디오반은 안지오텐신 길항제(ARB:Angiotensin Receptor Blocker)로서 그동안 문제가 돼왔던 마른기침등의 부작용을 현저히 줄였으며 고혈압에 기인한 2차질환에 대한 예방효과가 뛰어나다는 것이 중외제약의 설명이다. 또한 혈압상승을 유도하는 Angiotensin Receptor (AT1)에 대한 선택적 차단효과로 혈압강하효과가 크다는 설명이다. 디오반은 현재 미국과 유럽, 일본등 55개국이상에서 처방되고 있으며 국내를 포함해 2011년까지 물질특허가 보호된다. 한편 현재 국내 고혈압치료제시장은 99년 약3200억원 규모에 이르고 있으며 실버계층의 증가에 따라 매년 평균 약 15%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중 칼슘채널 차단제가 38%, ACE저해제가 27%, 베타 차단제가 17%의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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