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NH투자증권은 효성티앤씨(298020)에 대해 “현재 주가는 과도한 우려가 반영된 저평가 구간으로 다시 매수 기회가 찾아왔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49만원을 ‘유지’했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보고서에서 “실적은 2022년 저점으로 개선세. 글로벌 1위 경쟁력과 설비 지역 다변화, 증설 등 통해 2025년에도 실적 개선 흐름 이어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투자 매력 높아진 지금 매수 적기라는 분석이다.
효성티앤씨의 최근 주가 약세는 석유화학 섹터 전반의 투자 심리 악화, 경기 침체 우려와 더불어 중국 스판덱스 관련 지표 약세에 따른 실적 둔화 우려 때문이라는게 NH투자증권의 진단이다. 그러나 탑티어 스판덱스 업체들의 실적은 회복세에 있고, 중국 비교기업 주가는 상대적으로 견조해 효성티앤씨와 화펑케미칼의 주가 괴리가 확대된 상황이다.
최 연구원은 “중국 내 스판덱스 재고일수 증가 및 가격 약세 지속되며 투자자들은 효성티앤씨의 실적 둔화를 우려하고 있다”면서도 “중국 지표 약세에도 불구하고 실적은 2022년 저점으로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2024년 1분기 서프라이즈, 2분기 컨센서스 부합한 실적을 기록했으며 판매량 증가 바탕으로 동사 재고일수는 30일 미만으로 감소했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1위 경쟁력과 설비 지역 다변화, 스판덱스 증설,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 등 바탕으로 2025년에도 이익 개선 이어갈 전망”이라며 “높아진 해상운임으로 중국 외 지역에서 스판덱스 수요 증가 및 가격 강세 나타나고 있으며, 글로벌 의류 브랜드 업체들과 중국 원단 업체들의 낮아진 재고 등 전방 산업 지표들 고려하면 추가적인 수요 개선 여력도 충분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