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위변제율 치솟자…햇살론뱅크 보증료도 올랐네

정책금융 안정적 재원 확보 차원
햇살론유스 보증료도 일부 인상
  • 등록 2024-08-11 오전 10:35:02

    수정 2024-08-11 오전 10:35:02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서민금융진흥원이 정책서민금융 상품의 금리 명목인 보증료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대위변제액이 해마다 늘어남에 따라 안정적인 재원 확보를 위한 것으로 보인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서금원은 이달 1일부터 햇살론뱅크 보증료율은 기존 연 0.9~2.0%에서 연 1.4~2.5%로 0.5%포인트(p) 올렸다. 대출을 보증하는 명목인 보증료율은 사실상 차주들에겐 금리로 인식된다.

햇살론뱅크는 정책서민금융상품을 이용 경험이 있는 저신용·저소득자가 부채나 신용도 개선을 통해 은행권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징검다리’ 성격의 상품이다. 은행권 출연금을 재원으로 운영된다. 한도는 최소 500만원 최대 2500만원이다.

지난해 햇살론뱅크 금리는 평균 8.9% 내외였는데 여기에 보증료가 기존 2.0%가 붙었으나 이달 1일부턴 2.5%가 붙게 돼 약 11.4%의 금리를 받게 된다.

아울러 햇살론뱅크뿐만 아니라 햇살론유스 취업준비생 대상 보증료율도 0.5%포인트 인상됐다.

이러한 인상 배경엔 정책서민금융 재원 부족 때문이다. 앞서 금융위는 안정적인 정책서민금융 공급을 위해 ‘서민의 금융생활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개정한 바 있다. 세부적으로 금융회사·정부뿐만 아니라 이용자에게도 분담하는 방안을 마련·추진한다는 계획이 담겼는데, 서금원에선 보증료율 인상 등을 검토하기로 했었다.

정책서민금융 상품의 대위변제액은 해마다 늘고 있다. 일례로 각 기간 말 누적 대위변제액은 햇살론뱅크의 경우 2022년 134억원에서 2023년 1845억원으로 크게 늘었고, 올해는 이미 2분기까지 1717억 원 수준을 기록했다. 대위변제율은 △2022년 1.1% △2023년 8.4% △2024년 1분기 9.8% △2024년 2분기 12.6% 등 상승 추세다.

햇살론유스 대위변제액도 2021년 160억원, 2022년 254억원, 2023년 688억원 등 상승 추세다. 올해 상반기는 337억원을 기록했다. 대위변제율은 △2021년 2.9% △2022년 4.8% △2023년 9.4% △2024년 1분기 9.6% △2024년 2분기 11.3% 등 지속 상승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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