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피로 펜실베이니아 주지사, 해리스 러닝메이트로 급부상

최대 경합지 출신 주지사…"친기업적 온건파 인사"
  • 등록 2024-08-02 오전 7:52:49

    수정 2024-08-02 오전 7:52:59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조쉬 샤피로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지사가 뉴욕 햄튼으로의 여행을 취소하면서 그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러닝메이트로 지명될 것이란 관측이 커지고 있다.

CNBC는 1일(현지시간) 샤피로 주지사가 이번 주말 모금행사를 위해 햄튼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이를 취소했다고 전했다. 해리스 선거캠프가 5일 펜실베이니아 필라델피아 유세현장에서 부통령 후보를 공개하기로 한 가운데, 급작스러운 여행 취소인 만큼 관측에 힘이 실린다.

펜실베이니아는 경합주 7곳 중에서도 위스콘신, 미시간과 함께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곳이다. 2020년 대선 당시 펜실베이니아는 조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했으나 최근에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우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해리스 부통령 측이 펜실베이니아에서 인기가 높은 샤피로 주지사와 손잡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CNBC는 샤피로 주지사에 대해 “친(親)기업적 의제를 가지고 있으며 공화당과 공통점을 찾으려는 의지를 가진 온건파 민주당원”이라고 소개했다.
조쉬 샤피로 펜실베이니아 주지사가 7월 29일 펜실베이니아 엠블러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위한 선거 운동을 하고 있다.(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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