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최근 코스피가 박스권을 이탈하고 내려앉은 가운데, 미국 증시에 추가적인 조정이 발생하지 않음에 따라 코스피도 조만간 반등할 것이라 내다봤다.
| (사진=SK증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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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준기 SK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3주 가까이 코스피는 2710~2770선 내 단기 좁은 박스권에서 등락했지만, 미국 쪽 금리 상승에 의한 조정이 금요일에 가해지며 2700선을 결국 하향 이탈했다. 이후 국내 증시가 폐장된 이후 미국 증시에서 추가적인 조정은 반영되지는 않았고, 오히려 엔비디아 호실적을 전반적으로 뒤늦게 반영하며 나스닥 1% 강세를 보이며 나쁜 분위기 일단락됐다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국내 증시도 이러한 분위기를 반영하며 주초 상승 출발할 가능성 높다고 전망했다. 기술적 지표 상으로 중립과 과매도 정도 사이에 위치한 국내 증시가 미국 등 타 증시보단 부담은 덜한 상황으로 해석된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올해 코스피 이익 추정치는 계속 올라가는 상황이라 긍정적 의견을 유지한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주는 금요일 예정된 4월 개인소비지출(PCE)물가 정도 제외하면 지표 발표 일정은 제한적이다. 조 연구원은 “PCE물가 중요도 높게 나타날 수 있다는 판단하며 여기에 더해 연준 위원들이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블랙아웃 기간 돌입할 예정인데 이번 주에 연설 일정이 많이 잡혀 있어 민감한 모습을 보일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주말 중 윤석열 대통령과 중국 리창 총리의 회담 및 한중 FTA 2단계 협상 재개 합의, 한중 투자협혁위원회 재가동, 상품교역 분야 시장 개방을 넘어서 문화, 관광, 법률 분야 교류·개방 확대 논의 소식이 등장했는데 관련 업종 중심 단기 호재성 재료로 작용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