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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란은 한국 시간 14일 06시경 이스라엘에 드론과 미사일을 발사하는 진실의 약속 작전을 감행했다”며 “유엔 주재 이란 공관은 이번 공격이 다마스쿠스에 있는 이란 영사관에 대한 이스라엘(로 의심되는) 공격에 대한 대응이라고 밝히며 ‘이 문제는 종결된 것으로 간주될 수 있다’고 언급하며 확전은 회피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지난 2022년 2월 러-우 전쟁이 본격적으로 발발한 이후에는 WTI가 급등하며 한 때 배럴당 120달러를 상회했다. 반면 작년 10월 하마스의 이스라엘 침공 시점 직후에는 WTI가 소폭 상승했다 하락 반전했다.
이 연구원은 “두 이벤트가 상이한 영향을 미친 원인은 실질적인 공급 감소로 이어질 수 있는지 여부”라며 “러시아는 원유를 생산하는 산유국인 반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원유 시장 수급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주체가 아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향후 전황이 중동 전역으로 확산되고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등 극단적 상황으로 치닫을 경우 공급 차질 물량이 러-우 전쟁 때보다 커질 수 있는 리스크가 존재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