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으로부터 국가유산·관람객 보호…서오릉·장릉 개방시간 늦춰

기존 6시에서 7시로 시범 조정
서울 선정릉 등 개방시간 조정 검토
  • 등록 2024-01-26 오전 7:30:00

    수정 2024-01-26 오전 7:30:00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조선왕릉서부지구관리소는 2월 1일부터 고양 서오릉과 김포 장릉의 조기 개방시간을 기존의 오전 6시(2월~10월)와 오전 6시 30분(11월~1월)에서 오전 7시(월별 구분 없이 적용)로 시범 조정해 운영한다.

김포 장릉(사진=문화재청).
6·25 전쟁 이후 도심 체육공원 등이 매우 미흡했던 1961년 서울 정릉을 시작으로 조기 개방하는 왕릉 수를 차츰 늘려나가다가 1980년대 궁능 복원사업을 계기로 순차적으로 조기개방을 폐지했다. 2005년 이후로는 전체 18개소 40기 조선왕릉 중 5개소 18기만 조기개방을 유지해왔다. 이들 5개소 외의 조선왕릉은 현재 전부 오전 9시에 개방한다.

그간 운동공간이 미흡했던 시절의 불편이 상당수 해소되었을 뿐만 아니라, 2009년 조선왕릉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이후 보존관리 강화 요구 등으로 조기개방 시간을 조정할 필요성은 꾸준히 제기돼 왔다. 또한 새벽 시간대에 멧돼지 및 유기견의 잇단 출몰, 임산물 불법채취, 빙판길 낙상, 낙서 등 점점 늘어나는 여러 위험요소로부터 국가유산과 관람객을 보호하고자 19년 만에 조기 개방시간을 조정하게 됐다.

궁능유적본부는 이번 시범 운영결과에 따라 조기 개방하고 있는 나머지 3개소(서울 선정릉, 서울 정릉, 구리 동구릉)에 대해서도 11월 1일부터 조기 개방시간의 조정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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