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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식품 수출실적은 김·참치·굴 등이 앞장서 이끌었다.
세계 시장 점유율 1위인 김은 지난해에 역대 최대인 7억9000만 달러(한화 약 1조396억원)나 수출, 전체 수산식품 수출 실적의 4분의 1 이상을 차지했다. 전년(6억4800만 달러) 대비 22.2%나 늘었다. 김 단일 수출액이 1조원 넘어선 것도 지난해가 최초다.
정부는 수산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지난해 초부터 민·관·연 합동 ’수산식품 수출원팀‘을 구성해 수출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장·차관이 직접 부산·인천·전남·충남 등 전국 수출 현장을 점검하고 작년 12월에도 업계와 수출현황 점검회의를 개최하는 등 총력을 기울였다. 중국 베이징(9월), 부산(11월)으로 해외바이어를 초청해 수산식품을 홍보하기도 했다.
아울러 올해 수산물 수출지원사업 예산은 전년보다 20%(86억원)나 늘어난 515억원이 책정됐다. 또 수산물 수출기업에 업체당 최대 50억원 규모의 융자를 2.5~3.0%(고정) 저금리로 지원하는 사업도 실시한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어려운 수출 여건 속에서도 수산업계 모두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2년 연속 수출 30억 달러 달성이라는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며 “2024년에도 지원 예산 확충을 기반으로 수출기업을 신속히 지원하고 현장으로 찾아가 긴밀히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