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서울 압구정동 현대고등학교 입학설명회 자리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배우 이정재씨가 함께 찍은 사진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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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교육계에 따르면 지난 2일 현대고 측은 2024학년도 입학설명회 프레젠테이션(PPT)에서 ‘현대고등학교의 장점’이라는 제목 아래 한 장관과 이정재가 회동한 당시 함께 찍은 사진을 소개했다.
1973년생인 한 장관과 이정재는 1992년 현대고를 졸업한 5회 졸업생으로 동기 동창으로, 얼마 전 서울 강남 고깃집에서 회동을 한 사진이 화제가 된 바 있어 사진을 본 일제히 웃음을 터뜨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 한동훈 법무부 장관(오른쪽)과 배우 이정재.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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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대학교 등이 입학설명회에서 학교 출신 유명인사를 앞세워 홍보하는 것은 비교적 흔한 일이다.
서울 충암고등학교는 지난해 4월 동문인 윤석열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하는 현수막을 학교에 걸었으며 2012년 서강대는 동문인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선거 문구 ‘모두의 꿈이 이루어지는 행복한 대한민국’를 차용해 그의 당선을 우회적으로 축하하는 입시 광고를 낸 바 있다.
앞서 한 장관과 이정재는 지난달 26일 서울 서초구의 한 식당에서 만나 저녁 식사를 했고 2시간 가량의 식사를 마친 뒤 음식물이 든 종이가방을 들고 팬들의 사진 요청에 응했다. 당시 이들은 이정채의 차를 타고 함께 자리를 뜬 것으로 알려져 두 사람의 친분을 짐작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