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예술의전당은 전관 개관 30주년 특별 음악회 ‘이경숙 피아노 리사이틀’을 오는 12월 7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개최한다.
| 예술의전당 전관 개관 30주년 특별 음악회 ‘이경숙 피아노 리사이틀’ 포스터. (사진=예술의전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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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연에서는 국내 클래식 음악계를 대표하는 피아니스트 이경숙의 50여 년의 음악 인생이 오롯이 담긴 무대를 선보인다.
이경숙은 1968년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으로 세계 무대에 이름을 알린 대한민국의 1세대 피아니스트이자 교육자다. 50여 년이 넘는 연주경력과 독창적인 해석으로 피아노가 지니는 한계를 뛰어넘는 무대를 선사하며 현재까지 현역에서 활발한 연주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 연세대 음악대학 명예교수, 서울사이버대 피아노과 석좌교수로 후학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한 작곡가의 작품을 깊이 있게 파고들며 한국 음악사에 의미 있는 기록을 남긴 학구파 연주자로 유명하다. 1987년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전 5곡 연주를 시작으로 1988년에는 국내 최초로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 32곡을 완주하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1989년 모차르트 소나타 전 19곡, 1991년 프로코피예프 소나타 전 9곡, 1993년 차이코프스키 협주곡 3곡 협연, 2000년 새뮤얼 바버 피아노 전곡을 선보였다.
이번 공연에서는 고전과 낭만 음악의 정수인 베토벤과 슈베르트의 곡을 선보인다. 1부에선 베토벤의 안단테 파보리, 피아노 소나타 제23번을 연주한다. 2부에서는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제21번을 연주한다.
티켓 가격 1만~6만원.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콜센터,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