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시스템 마비 24시간 넘었다...‘초유 사태’

밤샘, 100명 투입에도 복구작업 지연
민원서류 발급서비스 이틀째 큰 차질
  • 등록 2023-11-18 오전 9:15:38

    수정 2023-11-18 오전 9:15:38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정부 행정전산망 장애문제가 24시간을 넘어서는 초유의 사태를 맞았다.

18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공무원 전용 행정전산망인 ‘새올’은 전날 오전 8시 40분쯤 사용자 인증과정 등 장애로 접속이 되지 않아 지방자치단체체 민원서류 발급이 중단됐다.

같은 날 오후부터는 정부 온라인 민원서비스인 ‘정부24’마저 멈추면서 정부 민원서류 서비스가 완전히 멈춘 상태다.

주민센터 등 현장 공무원들이 민원서류를 발급하기 위해서는 개인별 행정전자서명인증서(GPKI)를 활용해 새올에 접속해야 하는데, GPKI 인증과정에서 장애가 생기며 새올 접속이 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방행정전산서비스 장애 대책본부’를 꾸린 행안부는 전산망 서버와 네트워크 장비 등이 있는 대전의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 공무원과 네트워크 장비 업체 직원 등 100여명을 투입해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민원서류 발급 서비스가 모두 중단된 정부24는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필요한 민원서류를 해당 공공기관에서 직접 발급받을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다. 개별 발급이 가능한 민원서류와 발급 사이트는 ‘정부24’ 공지글을 통해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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