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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델 하피즈 노팔 주러 팔레스타인 대사는 9일(현지시간) 러시아 RBC방송과 한 인터뷰에서 “방러 일정에 대한 크렘린(러시아 대통령궁) 공식성명을 기다리고 있다”며 “압바스 수반이 모스크바를 방문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노팔 대사는 현 상황에 대해 “지금 가장 중요한 건 긴장을 완화하는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협상을 위한 문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중대한 문제에 대해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하마스의 기습 공격 이후 러시아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은 물론 다른 중동 국가와도 잇달라 접촉하며 확전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는 이번 전쟁으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서방의 지원이나 관심이 분산될 수 있다며 이 과정에서 러시아가 이익을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