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2022년 11월 5주차(18일~12월 2일) 법원경매는 총 2418건이 진행돼 이중 630건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67.5%, 총 낙찰가는 1535억원을 기록했다. 수도권 주거시설은 483건이 경매에 부쳐져 이중 102건이 낙찰돼 낙찰률은 21.1%, 낙찰가율은 74.3%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는 36건이 경매에 부쳐져 이중 5건이 낙찰돼 낙찰률은 13.9%, 낙찰가율은 68.0%를 기록했다. 평균 응찰자 수도 2.8명에 불과했다.
주요 낙찰 사례를 살펴보면, 서울 강북구 수유동 래미안수유 전용 60㎡가 4억5709만원에 낙찰됐다. 감정가(5억7100만원)의 80.1% 수준으로, 2번의 유찰 끝에 7명이 입찰에 참여하면서 새 주인을 찾게 됐다.
이번주 최다 응찰자 수 물건은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에 위치한 아파트(전용 85㎡·사진)로 52명이 입찰에 참여했다. 감정가(10억 6100만원)의 68.0%인 7억2189만원에 낙찰됐다. 1994년 8월 준공된 8개동 590가구 아파트로 해당 물건은 10층 중 3층, 계단식 구조다. 지하철 4호선 범계역이 도보권에 자리하고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이 연구원은 “건물관리상태가 매우 양호해 보이며, 강남의 넓은 단독주택이라는 점, 권리분석 상 큰 문제가 없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또한 소유자가 점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명도는 용이할 것으로 보이지만 연면적 등을 고려해 봤을 때 강제집행 시에는 상당한 비용이 소요될 수 있으므로 명도 비용을 책정한 후 입찰에 응할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매각 당시 2명이 입찰에 참여했으며 낙찰자는 법인이 낙찰 받은 것으로 파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