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단말마진 적자에 수익성↓…하반기 회복-유안타

  • 등록 2022-05-16 오전 8:12:04

    수정 2022-05-16 오전 8:12:04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유안타증권은 LG유플러스(032640)에 대해 1분기 단말마진 적자전환으로 수익성이 부진했지만, 하반기에는 매출 확대와 더불어 적자가 축소하면서 연간 이익 규모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원을 유지했다. 상승여력은 46%이며, 13일 종가는 1만3700원이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LG유플러스의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수익은 전년 대비 0.2% 감소한 3조4100억원, 서비스매출액은 3.1% 증가한 2조7700억원을 기록했다”며 “연결 영업이익은 5.2% 줄어든 2612억원으로 경쟁사인 SKT(017670), KT(030200)의 1분기 실적에 비해 부진했다”고 짚었다.

부문별로는 무선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1.3% 증가한 1조5100억원으로 집계됐다. 무선가입자 순증 규모는 48만6000명으로 5G 누적 고객 비중은 핸드셋 가입자 대비 44.3%를 기록했다. 반면 가입자당평균매출(ARPU)는 2만9634원으로 전년보다 4.2% 하락했다. 사물인터넷 부문의 빠른 성장으로 ARPU가 부진했다는 분석이다. 사물인터넷 누적 가입자수는 299만 회선(19.8%)으로, SKT(480만, 16.1%), KT(159만, 9.4%)에 비해 비중이 높다.

유선부문은 상대적으로 선전했다. 매출 비중은 45.3%로 전년(44.4%)보다 상승했다. 최 연구원은 “유선부문의 성장은 IPTV와 초고속인터넷 ARPU 상승, 인터넷데이터센터(IDC)와 솔루션사업의 매출 성장률이 각각 13.7%, 14.7%로 견조한 성장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다만 영업비용이 3조1400억원으로 전년 대비 0.2% 증가하며 실적 악화에 영향을 줬다. 특히 단말마진의 경우 전년 대비 550억원 감소해 170억원의 적자를 시현했다.

최 연구원은 하반기부터는 단말마진 개선으로 수익성이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하반기에는 매출 확대, 단말마진 적자 축소 효과 등이 더해지면서 연간 이익 규모는 전년 대비 약 6% 이상 커질 전망”이라며 “주당배당금(DPS) 역시 지난해 550원에서 올해 600원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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