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황제보다 누나..청나라 때 태어난 135세 최고령 할머니 별세

중국 정부 최고령, 기네스 공인은 못받아
  • 등록 2021-12-19 오전 10:18:37

    수정 2021-12-19 오후 1:47:00

사진=중국신문망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중국 최고령이자 비공인 세계 최고령자로 알려진 중국의 알리미한 세이티가 신장 위구르자치구에서 지난 16일(현지시간) 135세 일기로 별세했다.

19일 중국신문망 등에 따르면 위구르족인 세이티 할머니는 청나라 때인 1886년 6월 25일에 태어나 지난 2021년 12월 16일 사망했다. 손자인 쿠르반 누르 씨는 “고인이 자택에서 평온하게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세이티 할머니는 3세기를 생존했다. 30여 년 전인 100세에 암 판정을 받았지만 1년 만에 완치하고 건강하게 지냈다. 올해 6월25일 생일 파티 때는 손님들에게 감사 노래를 부를 정도로 건강했다.

세이티 할머니는 중국 청나라(1644~1912) 말기 광쉬(光緖) 황제(1874~1908) 때 태어났다. 지난 2013년에는 중국 정부가 공인한 중국 최고령자로 등록됐다.

그러나 청나라 때 태어난 출생기록은 확인이 불가능하다는 이유로 기네스 공인은 받지 못했다. 기네스 기준으로는 지난 1997년 122세의 나이로 사망한 프랑스의 장 루이즈 칼멘트 할머니가 최고령자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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