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설립된 피엔에이치테크는 OLED 소재 개발·생산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으로, 고굴절과 저굴절 재료, 정공 수송층(HTL) 등 다양한 소재를 개발하고 있다. 지난 2008년 팔라듐 촉매 개발을 시작으로 2019년에는 중간체, 2019년에는 고굴절 소재, 지난해에는 레드 프라임 등 각종 소재를 꾸준히 개발 중이다.
피엔에이치테크는 OLED 부문 소재 기술력과 안정적인 고객사 확보가 강점으로 꼽힌다. 최재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OLED 소재의 자체 특허와 탄탄한 고객사를 보유해 외형 성장과 신소재 개발의 선순환 고리를 이어갈 수 있다”라고 평가했다.
최 연구원은 “계약금액 71억원이 선급금 형태로 1년 이내 지급될 것”이라며 “글로벌 고객사 레퍼런스를 확보한 만큼 소재 기술력 역시 입증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하나금융투자가 추정한 올해 연간 기준 피엔에이치테크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164% 늘어난 226억원,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한 32억원이다. 최 연구원은 “OLED 시장 확대에 따른 진천 공장 증설, 주요 고객사들의 증설·신규공급이 계획되는 만큼 성장세는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