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온라인 전시회로 국내 상품 ‘신북방 판로’ 개척

국내 중소·중견 기업 170곳 참여
CIS 지역 소비재 시장 진출 목적
“K뷰티 앞세워 CIS 수출 늘릴 것”
  • 등록 2021-09-05 오전 11:00:00

    수정 2021-09-05 오전 11:00:00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독립국가연합(CIS) 온라인 한국 우수상품전’을 연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CIS지역 소비재 시장 진출을 돕고자 마련됐다. 개최 기간은 오는 6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다.

국내 유망 소비재 기업 170곳은 행사를 통해 300여개 제품을 기업 간 거래(B2B) 플랫폼 ‘바이코리아’ 온라인 전시관에 소개하고, 현지 바이어들과의 화상 상담도 진행한다.

참가 기업들의 분야는 △식품 △소형가전 △헬스케어 등으로 다양하다. 특히 CIS 지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 화장품 기업은 102곳이 참가해 K-뷰티 제품을 선보인다.

한국 화장품은 매년 CIS 시장에서의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지난해 한국의 대(對)러시아 수출은 전년 대비 21% 감소했지만, 오히려 화장품 수출은 15% 증가했다.

또 코로나19 이후 CIS 지역의 온라인 시장 성장 속도도 매우 빠른 점도 참가 기업들에 성과를 기대하게 하는 요소다. 러시아 전자상거래 시장은 2010년부터 2021년까지 연평균 21.2% 성장했고, 카자흐스탄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도 매년 20% 이상씩 빠르게 커지고 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기업들은 CIS 시장에서 온라인 마케팅이 뉴노멀(새로운 기준)으로 자리 잡은 만큼 온라인을 통한 시장 진출이 효과를 거두리라고 보고 있다.

이정훈 CIS지역본부장은 “이번 한국 상품전에 소개되는 K-뷰티 제품들을 필두로 다양한 한국 소비재를 널리 홍보해 우리 기업의 CIS 수출 저변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CI (사진=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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