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델타 변이에도 실적 탄탄…면세점 영향 없다-대신

  • 등록 2021-07-13 오전 7:38:34

    수정 2021-07-13 오전 7:38:34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대신증권은 13일 호텔신라(008770)가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와 상관없이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면서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12만원을 유지했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델타 변이 바이러스로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됐지만 면세점 업황에 미치는 영향은 사실상 없다고 판단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해외여행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희석된 점이 아쉽다”면서도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이미 주요 시내점 수익성이 2019년을 웃돌고 있어 실적악화 우려가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유 연구원은 이어 2분기 호텔신라의 영업이익은 작년 2분기와 견줘 흑자로 전환한 427억원, 매출액은 같은 기간 64% 증가한 859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3분기 호텔신라의 영업이익 역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한 370억원, 매출액은 같은 기간 15.9% 증가한 1조190억원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그는 “면세점(TR) 부문의 영업이익률이 2분기에도 6%를 웃돌 것”이라며 “호텔신라가 수익성에 초점을 맞춰 수수료율이 낮은 소형 따이공(代工·중국 보따리상) 중심의 영업에 치중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코로나19 이전 면세점 부문 영업이익률이 6.2%였던 점을 감안할 때, 면세점 업황은 공항점을 제외하고는 정상 수준으로 이미 회복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현재 국내 면세 산업은 코로나19로 경쟁을 자제하고 수수료율이 낮은 소형 따이공 중심의 영업으로 재편됐다”면서 “서울 강북에 위치한 주요 시내점 중심으로 손익이 가파르게 개선되고 있는 점은 주목할 만한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유 연구원은 “오히려 델타 변이로 인한 주가 조정이 좋은 매수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실적은 변이 바이러스와 관계가 없다”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사장님 제가 해냈어요!"
  • 아찔한 눈맞춤
  • 한강, 첫 공식석상
  • 박주현 '복근 여신'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