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해외여행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희석된 점이 아쉽다”면서도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이미 주요 시내점 수익성이 2019년을 웃돌고 있어 실적악화 우려가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유 연구원은 이어 2분기 호텔신라의 영업이익은 작년 2분기와 견줘 흑자로 전환한 427억원, 매출액은 같은 기간 64% 증가한 859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그는 “면세점(TR) 부문의 영업이익률이 2분기에도 6%를 웃돌 것”이라며 “호텔신라가 수익성에 초점을 맞춰 수수료율이 낮은 소형 따이공(代工·중국 보따리상) 중심의 영업에 치중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코로나19 이전 면세점 부문 영업이익률이 6.2%였던 점을 감안할 때, 면세점 업황은 공항점을 제외하고는 정상 수준으로 이미 회복됐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유 연구원은 “오히려 델타 변이로 인한 주가 조정이 좋은 매수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실적은 변이 바이러스와 관계가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