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즈미디어, NFT 플랫폼 등 신사업 추진 추이 지켜볼 만 -IBK

  • 등록 2021-07-01 오전 7:45:45

    수정 2021-07-01 오전 7:45:45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IBK투자증권은 1일 이즈미디어(181340)에 대해 유통 신사업 진출과 대체 불가능 토큰(NFT) 등 플랫폼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미래 성장동력을 마련해가는 과정에 주목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이즈미디어는 원래 컴팩트 카메라 모듈(CCM) 검사장비를 제조·판매하는 업체였다. 다만 국내 주요 고객사의 생산 기술과 공정 전환, 북미 신규 고객사들의 공급망 변경에 따라 납기가 지연되며 매출 부진을 겪었다. 이에 지난 3월 TPA그룹이 인수한 뒤 재무구조 개선과 투자재원 확보, 각종 신사업 진출 등을 통해 체질 개선에 나선 상황이다.

현재 이즈미디어는 NFT 플랫폼 사업 진출을 위해 ‘페이스북 라이브’를 만들었던 랜디 주커버그를 영입했다. 또한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NFT 플랫폼 개발을 위해 캐나다 기업 ‘메타랩’, 카카오(035720)의 자회사 ‘그라운드X’, 블록체인 기업 ‘볼트 글로벌 캐피탈’ 등과 잇따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러한 이즈미디어의 빠른 행보는 급성장하는 시장에 맞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민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메타버스 시장은 오는 2025년 2800억달러 규모로 급성장할 전망인데 행보가 빠르다”며 “향후 콘텐츠 확보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미국 자회사 설립 등 추후 진행 상황을 더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외에도 IBK투자증권은 이즈미디어의 신사업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북미 고객으로부터 주문이 늘고 있어 CCM 당비의 매출은 올해 들어 빠르게 회복되고 있지만, 매출 성장에 한계가 있는 만큼 홈쇼핑 대상 유통 사업 등에도 매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기존의 광학 제조기술을 바탕으로 메타버스 관련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디바이스 신사업, 의료용 3D 스캐너 신사업 등에도 하반기 본격적인 진출이 가능할 것”이라며 “이러한 다양한 신사업, 수익성 개선 노력을 눈여겨볼 만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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