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방송된 SBS 시사교양 ‘당신이 혹하는 사이’(이하 ‘당혹사’)에서는 갑작스러운 죽음을 당한 강남경찰서 강력계 고(故) 이용준 형사에 관한 사연이 다뤄졌다.
이용준 형사는 실종되기 전날 밤 역삼지구대에서 어떤 특정 서류를 복사했고, 이후 밤에 지인인 서 씨라는 인물과 술자리를 가진 뒤 다음날 실종되어 충북 영동의 한 저수지에서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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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준 형사는 사망 전 강남 유흥업소 비리를 조사 중이었다. 2000년대 초반부터 2010년까지 경찰에 대한 유흥업소의 상납은 공공연했다. 또 당시 강남 유흥업소와 경찰과의 유착관계가 깊었지만 이용준 형사는 유착관계가 전혀 없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2019년 버닝썬 사건과 유사하다며 관련성이 언급됐다. 이용준 형사의 의문사에 가족들에게 “두 번 죽이는 것”이라며 부검을 말렸던 인물이 버닝썬 사건의 총 책임자와 동일 인물이었던 것.
누리꾼들은 “유흥업소 비리 밝히다 희생당한 것 같다”, “재조사 해야 한다”, “이게 버닝썬 사건의 시초가 아닌가 싶다”, “꼭 진실이 밝혀졌으면 좋겠다”, “동료 경찰들이 수상한 건 사실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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