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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오는 4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이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달 26일 이 대표의 머리카락을 확보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감정을 맡긴 결과 마약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전했다. 경찰은 같은 날 이 대표와 영업 사장 한모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출국금지 조치를 내리기도 했다.
그동안 버닝썬과 관련된 마약 투약 및 유통 의혹이 제기될 때마다 모든 의혹을 부인한 이 대표의 진술과 배치되는 결과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조사 단계라 조사할 혐의에 대해 모두 말해줄 수는 없다”며 “마약 투약 뿐 아니라 다양한 혐의에 대해 조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경찰은 클럽 내에서 마약 유통을 담당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클럽 직원 중국인 여성 파모(26)씨(일명 애나)에 대해서도 조만간 재소환할 방침이다.
아울러 경찰은 지난 16일 클럽 직원 중국인 여성 파씨를 마약 유통 혐의로 소환해 조사를 벌였고, 파씨에 대해 출국 정지 조치를 내렸다.
한편 아이돌 그룹 빅뱅의 멤버 승리도 지난달 27일 경찰에 출석해 성접대 의혹 및 마약 의혹에 대한 조사를 받았다.
다음날 새벽까지 이어진 조사를 마치고 나온 승리는 “저와 관련된 모든 의혹에 대해 조사를 마쳤고 마약과 같은 부분은 마약수사대에서 원하는 모든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승리의 소변과 머리카락을 국과수에 의뢰한 상태다. 승리 측에 따르면 승리에 대한 간이 약물 검사에서는 음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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