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6.13]오거돈·서병수, 球都 부산서 '사직대첩' 예고

두 후보, 3일 오후 4시 사직야구장서 야구팬들 공략
2일 롯데-한화戰 전석 '매진'…누적 45만 관중 운집
두 후보, 서면 쥬디스태화 앞서도 하루 간격 세대결
  • 등록 2018-06-03 오전 10:52:05

    수정 2018-06-03 오전 10:52:05

(사진=롯데자이언츠)
[부산=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6.1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시작 이후 첫 주일인 3일 부산시장 직을 두고 겨루는 오거돈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서병수 자유한국당 후보가 나란히 부산 동래구 부산사직종합운동장으로 향해 ‘사직 대첩’을 예고했다.

두 후보는 주말을 맞아 야구의 도시로 불리는 부산의 야구팬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을 연고지로 둔 롯데 자이언츠 경기에는 지난 2일까지 총 45만359명이 몰렸다.

오 후보는 오후 4시부터 사직야구장에서 지지를 호소한다. 오 후보 방문 1시간 전부터 체육인들이 오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분위기를 띄울 예정이다. 오 후보는 사직야구장 유세에 집중하고자 오후 일정을 모두 비웠다. 서 후보도 오후 4시부터 사직운동장 주변을 돌며 거리유세를 펼친다.

앞서 전날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는 올 시즌 들어 네 번째로 2만5000석 전석이 매진됐다.

한편 서 후보는 사직운동장 거리유세 이후 부산진구 서면 쥬디스태화 앞으로 자리를 옮겨 초대형 유세를 예고했다. 오 후보는 전날 같은 자리에서 주최 측 추산 1만2000여명 시민을 끌어 모으며 세를 과시했다. 서 후보는 오 후보가 방문한 곳을 하루 간격으로 뒤쫓는 이른바 ‘꼬리물기’ 유세로 파란 물결을 잠재운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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