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카, 美 여자 아이스하키팀 우승 축하 "평창서 보자"

  • 등록 2018-02-23 오전 8:08:37

    수정 2018-02-23 오전 8:08:37

사진=이방카 트럼프 트위터


[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 백악관 선임고문은 22일(현지시간)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의 미국 정부 대표단 단장 자격으로 방한 길에 오르면서 금메달을 딴 미국 여자 아이스하키팀에 축하메시지를 보냈다.

이방카 고문은 출국 직전 트위터에 “20년 만에 처음으로 믿어지지 않을 승리를 거둔 미국 여자 아이스하키팀에 축하를 보낸다”고 썼다.

그는 “미국 여자 아이스하키팀은 함께 협력하며 결코 포기하거나 굴하지 않고 우리 자신과 서로를 믿을 때 이뤄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내일 평창에서 보자”고 적었다.

이방카 고문은 전날 성명을 통해 “올림픽 폐막식에 미국 대표단을 이끌게 돼 영광”이라며 “우리는 미국 선수단과 선수들의 성취를 축하하길 고대하고 있다. 그들의 재능과 추진력, 투지는 미국의 탁월함을 상징하며 우리 모두를 고무시킨다”고 밝힌 바 있다.

이방카 고문은 개회식 참석차 방한한 기간 대북 초강경 행보에 주력했던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달리 ‘올림픽 외교’에 집중한다는 방침이지만 북미관계 상황상 그가 어떤 메시지를 들고 올지 주목된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트위터 글에서 “우리나라 전체를 대신해 금메달을 딴 여자 아이스하키팀에 축하를 보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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