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듬이 생기는 주된 원인으로는 두피세포 과다증식, 피지선의 과다분비, 호르몬 불균형, 피부 각질층에 서식하는 곰팡이균 등이 있다. 여기에 지나친 스트레스, 극심한 다이어트, 변비 등도 비듬을 더욱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손꼽힌다.
비듬이라고 해서 모두 같은 것이 아니다. 건성비듬은 피지 분비량이 적어 두피가 건조해져 각질이 버석거리며 하얗게 떨어지는 상태를 말한다. 반면 지성비듬은 피지가 과다하게 분비돼 각질세포와 덩어리를 이루면서 발생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이때 본인에게 맞는 올바른 두피관리법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피지 분비량이 많은 지성두피는 두피를 깨끗이 씻어내는 게 중요하며 두피에 홍반이나 가려움증 등 문제가 생기면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거나 알맞은 샴푸로 처방하는 것이 좋다. 반면 유·수분막이 부족한 건성두피는 두피의 건조를 막기 위해선 두피 마사지와 헤어팩으로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 두피에 영양을 공급해줘야 한다.
특히 탈모 환자에게 두피염증이 동반될 경우 증상이 더욱 악화되곤 하는데 두피 스케일링은 비듬, 피지 덩어리, 먼지 등 노폐물을 제거해 두피를 청결하게 하고 항염증 약물로 염증을 호전시키며 경구약물치료, 샴푸 등으로 추가치료를 진행한다.
이 밖에도 탈모는 원인이 매우 다양하며 방치해두면 점점 더 증상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이미 탈모 증상이 있는 경우엔 가급적 빨리 병원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현명하다.
자가모발이식술은 제한된 수의 모발을 효과적으로 이식해 숱이 많아 보이도록 하고 모발의 방향 등을 고려해 자연스러움을 연출하는 게 키포인트로 꼽히는 수술이다. 따라서 심미안과 풍부한 시술경험을 갖춘 전문의에게 받는 게 권장된다.
신사역 임이석테마피부과 모발이식센터 임이석 원장은 “평소에 비해 두피 피지량이 급증하거나 두피를 눌렀을 때 통증이 느껴지면 두피 건강에 적신호가 온 증거”라며 “이 경우 적절한 두피관리가 필요하며, 증상이 심할 경우 전문의를 찾아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