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추석 즐기기]①볼거리 즐길거리 넘치는 '거리예술축제' 개막

5~8일 서울광장·세종대로 일대서 ‘서울거리축제’ 개최
영국·스페인·아르헨티나 등 해외공연작품 16개 전시
시민참여형 공연, 시민퍼레이드 등 참여형 콘셉트 진행
8일 오전 9시~오후 10시 광화문사거리-대한문 앞 교통통제
  • 등록 2017-10-03 오전 9:00:00

    수정 2017-10-03 오전 9:00:00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올해는 10월 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사상 최장기간인 10일의 추석 연휴를 보내게 됐다. 고향을 찾거나 해외로 나가는 등 민족의 대이동이 이뤄질 예정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번 연휴기간동안 195만명이 출국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개인사정때문에 고향이나 해외로 가지 못하는 이들에게 10일은 너무도 긴 시간이다. 서울에서는 쾌청한 가을날씨와 함께 찾아온 10일간의 연휴기간을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

서울문화재단은 추석연휴기간 중인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서울광장과 세종대로 일대에서 ‘서울거리예술축제 2017’을 개최한다. 특히 올해는 국내 공연팀뿐만이 아니라 영국, 스페인 등 해외초청팀의 16개 작품이 선보이는 등 보다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번 축제의 예술감독인 김종석 용인대 연극학과 교수는 “축제명칭을 지난해 ‘하이서울페스티벌’에서 ‘서울거리예술축제’로 바꾸면 거리예술의 정체성을 강화했다”며 “올해는 시민참여 기회를 넓히고 대중적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새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청년·가장·소외이웃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 마련

이번 축제의 주제인 ‘유쾌한 위로’의 내용에 맞춰 청년, 가장, 소외된 이웃 등 다양한 계층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공연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우리나라와 프랑스 청소년들이 모여 동시대 젊은이들의 고민과 이야기를 담아 만든 ‘비상’이라는 작품과 가정을 지탱하는 가장의 이야기를 담은 특별하고 따뜻한 나눔과 위로의 작품인 스페인 호안 까딸라(Joan Catala)의 ‘기둥’이 선보인다.

문화재단 관계자는 “우리시대 청년 문제를 다룬 비상은 한국 청년배우 9명과 프랑스 청년배우 9명이 함께 만들어가는 작품”이라며 “가출 청소년과 초보 주부, 청년 백수, 아르바이트생 등이 참여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서울시민축제 폐막식 날 열린 시민 퍼레이드. (사진= 서울문화재단)
◇전 세대 아우르는 볼거리 제공


이번 거리축제에서는 추석연휴를 맞아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볼거리를 제공한다.

예술에 재미를 더한 아트테인먼트(ARTainment) 공연으로 영국 간디니 저글링의 ‘스매쉬(Smashed)’, 서커스 창작집단 봉앤줄의 ‘나, 봉앤줄’, 텐트에서 캠핑하며 관람하는 아해프로젝트의 ‘캠핑연극 우주인’, 비눗방울을 활용한 이색공연인 팀클라운의 ‘경상도 비눗방울’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폐막일인 8일에는 세종대로에서 다양한 세대가 신나게 즐길 수 있는 세대공감 복고 놀이터 프로그램으로 1980~1990년대를 풍미했던 롤러스케이트장을 재현한 ‘싸프 로-라장’이 마련된다. 과거 안내양 언니와 DJ버스기사가 함께 춤추는 합법적 댄스홀 ‘춤추는 버스’, 축제를 함께 즐기는 문화동창회 프로그램인 ‘유쾌한 학교’는 단체놀이를 통해 회식상품권 등 푸짐한 상품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소중한 사람과 마주 앉아 속마음을 나눌 수 있는 ‘속마음버스’, 어린이만 탑승할 수 있는 ‘버스 극장’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8일 광화문사거리~대한문 500m 교통통제

축제 마지막 날인 8일에는 원활한 행사를 위해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광화문사거리에서 대한문 앞까지 세종대로 500m 구간의 차량이 통제된다.

문화재단은 “이날 오후 3시 30분~오후 5시 사이에는 차량이 통제된 세종대로에서는 이번 축제의 주제인 ‘유쾌한 위로’를 주제로 1000여명의 시민들이 함께 만드는 폐막 시민퍼레이드가 가 진행된다.

주철환 서울문화재단 대표는 “올해 축제가 긴 추석 황금연휴에 진행되는 만큼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서울거리예술축제를 통해 거리예술로 더 새롭고 축제로 모두가 행복한 서울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축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문화재단 축제추진단(02-3290-7090)과 ‘서울거리예술축제’ 누리집(www.festivalseoul.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7 서울거리예술축제 공식 포스터. (사진= 서울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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