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로스가 이끄는 소로스펀드매니지먼트는 16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를 통해 애플 주식을 3100주를 추가 매수했다고 밝혔다. 작년 4분기 주당 120달러를 넘었던 애플 주가는 올들어 아이폰 판매부진 우려에 하락세를 보이면서 100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이처럼 애플 주가가 싸지자 가치투자자인 버핏은 물론이고 소로스까지 저가매수 기회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소로스펀드매니지먼트는 야후 주식도 14만1924주 더 담았다. 이베이 주식은 27만주 더 샀고 핏빗, 넷플릭스 나이키, 스타벅스 등의 지분도 확대했다. 반면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 주식은 작년 말 6만5570주에서 3월 말 6637주로 대거 줄였고 페이스북 주식도 81만6761주에서 44만2696주로 절반 가까이 팔았다. 작년 말 10만주 넘게 갖고 있던 아마존닷컴 주식도 7만주대로 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