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시장 브리핑]美 연내 금리인상 의지 확인

  • 등록 2015-09-25 오전 7:56:45

    수정 2015-09-25 오전 7:56:45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폭스바겐 배기가스 조작 사태 확산= 폭스바겐의 배기가스 조작이 유럽에서도 광범위하게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알렉산더 도브린트 독일 교통장관은 24일(현지시간) 폭스바겐이 미국뿐만 아니라 디젤차량의 본고장인 유럽에서도 배기가스 관련 부정행위를 벌였음을 시인했다. 1.6~2.0리터 사이의 디젤차량이 여기에 포함된다.

폭스바겐은 미국 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1100만대 가량의 차량에 조작된 배기가스 저감장치를 장착했을 가능성을 시인했다. 독일 정부는 별도의 조사위원회에서 폭스바겐 외에 다른 메이커 차량에 대해서도 무작위 조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랑스 정부도 무작위 테스트에 돌입할 계획이다.

美 연내 금리인상 방침 확인=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연내 금리 인상을 시작할 것이란 의견을 고수했다. 옐런 의장은 미국 매사추세츠대에서 열린 강연에서 “나를 포함해 대다수의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멤버가 연말(later this year) 금리 인상을 시작해야 하는 상황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후 점진적인 속도로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BMW도 배기가스 조작 의혹=BMW도 배기가스 조작 후폭풍에 휩싸였다. 블룸버그 통신은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빌트를 인용해 BMW의 X3 디젤차량 모델이 유럽연합(EU) 허용 기준치의 11배에 이르는 오염가스를 뿜어낸다고 보도했다. BMW는 이같은 의혹보도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소비심리 개선세=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9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이달의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3로 전달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메르스가 확산됐던 6월 CCSI가 99로 지난 2012년 12월 98로 떨어진 이후 2년 6개월 만에 100 아래로 떨어진 이후 7월 100, 8월 102, 9월 10으로 점차 개선되는 모양새다.

뉴욕증시=뉴욕증시는 이틀째 하락했다. 정규 장이 끝난 뒤 예정된 재닛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연설을 앞두고 거래가 뜸한 가운데 통화정책 불확실성과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맞물리며 주가에 부담을 줬다. 국제유가가 반등하자 에너지 관련주가 상승세를 보이며 낙폭 일부를 만회했지만 반등에는 실패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48% 하락한 1만6201.32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지수는 0.34% 밀린 1932.24를 기록했다.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사흘 만에 반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43센트, 1% 오른 배럴당 44.91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1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42센트(0.88%) 오른 배럴당 48.17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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