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HMC투자증권(001500)은 4일
이수페타시스(007660)에 대해 스마트폰 수요 부진에도 인쇄회로기판(PCB) 업체 중 가장 양호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고다층기판(MLB) 수주 증가로 하반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 목표주가 1만원을 유지했다.
노근창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네트워크 장비와 서버용 MLB 매출액 증가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까지 실적 턴 어라운드에 성공했다”며 “3분기에도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3.3%, 25.2% 증가한 1335억원, 8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회사는 사물인터넷(IOT) 인프라 확대에 따른 서버··네트워크 장비 수요 증가로 MLB 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
그는 “네트워크 장비용 MLB의 영업이익 기여도가 90% 이상으로 스마트폰 부품주로 밸류에이션을 할인할 필요가 없다”며 “주요 거래선이 시스코(Cisco), 알카텔-루슨트(Alcatel-Lucent), 구글,
삼성전자(005930) 등으로 다변화됐고 화웨이 등 신규 거래선이 지속 추가돼 3년간 성장성은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또 적자를 기록 중인 중국법인이 중다층 양산 체제를 위한 투자를 완료하고 감가상각비가 올해 90억원에서 2017년 26억원으로 급감해 내년 하반기부터는 흑자 전환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수주가 집중되는 4분기 매출액은 호실적을 기록한 올해 1분기 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매출액은 5531억원, 영업이익 379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9.6%, 266.4%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 관련기사 ◀☞ 이수페타시스, 김성민 대표가 보통주 2만주 장내매수☞ 이수페타시스, 자회사 아시아Ltd.에 176억 추가 출자☞ [IFA 2015]소니·화웨이 신제품 공개.. "스마트폰 춘추전국 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