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델타, 중국동방항공에 지분투자…中 항공길 넓힌다

  • 등록 2015-07-28 오전 7:49:34

    수정 2015-07-28 오전 7:49:34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미국 델타항공이 중국동방항공과의 제휴를 강화하기 위해 지분투자에 나선다.

델타는 27일(현지시간) 중국동방항공 지분 3.55%를 4억5000만달러(약 5255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양사 이사회의 승인을 얻으면 델타는 홍콩거래소에 상장된 중국동방항공의 H주에 투자하고, 중국동방항공 이사회 참관 자격을 얻게 된다.

이는 미국 및 중국 간 국제선뿐만 아니라 양국에서의 국내선을 상호 활용하는 등 제휴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중국은 미국 장거리 노선에서 2위의 시장으로 다른 국제선에 비해 두 배 이상의 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중국동방항공은 상하이와 로스엔젤레스(LA), 뉴욕, 샌프란시스코, 호놀룰루 간 노선을 일주일에 35회 운항하고 있고, 난징과 LA 간 노선은 주 3회 운항 중이다.

델타는 여름 시즌 상하이와 미국 간 노선을 주 28회 노선을 운항하고 있으며 베이징과 홍콩 노선도 운항한다.

델타는 2011년 이후 국제노선을 강화하기 위해 해외 항공사에 지분투자를 해왔다. 에어프랑스-KLM에 투자해 대서양 횡단 노선을 강화했고, 멕시코 항공사인 아에로멕시코 지분 4.2%도 취득했다.

브라질 최대 항공상인 골 항공사의 지분 3%를 인수한데 이어 이달 초 5600만달러 규모의 우선주에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3년에는 싱가포르에어라인으로부터 버진 아틀랜틱 에어웨이즈의 지분 49%를 사들였다. 이달 초에는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일본의 스카이마크 에어라인 지원에 나섰다.

한편 중국동방항공은 글로벌 항공 동맹체 중 하나인 스카이팀 멤버다. 델타와 에어프랑스-KLM, 아에로멕시코 등이 여기에 소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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