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 대변신] 페인트, 색상별 효과 따로 있다②

노란색 계열 좁은 공간 확대 효과
초록색, 긴장 이완·숙면에 도움
  • 등록 2015-06-20 오전 8:53:54

    수정 2015-06-20 오전 8:53:54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지난 번 레드와 오렌지 계열의 색상 효과에 대해 소개한 데 이어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옐로우와 눈의 피로감 해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그린 계열의 효과를 알아보자.

옐로우(노란색) 색상은 다양한 느낌을 선사하면서 모순된 색으로 평가받고 있다.

색채학에서는 영혼의 완성, 평화, 휴식, 젊음, 기쁨, 즐거움이 노란색 계열의 특징으로 정의한다. 현재는 산뜻함이나 희망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색상으로 많은 기업에서 컬러 마케팅에 활용하는 색 중 하난다.

일반적으로 노란색을 선호하는 사람들은 유머감각이 풍부하고 낭만적이며 의사표현이 정확해 자유와 변화에 대한 욕망과 의지가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오랜 시간 노란색을 접하면 정신적으로 예민해져 소극적이고 신경질적으로 바뀔 수 있다고도 알려졌다.

이 색상을 인테리어에 사용하면 팽창감을 줘서 좁은 공간이 넓어 보이는 효과를 준다. 특히 욕실에 노란색 계열의 타일이나 수건을 걸어두면 마음이 밝아지고 변비 해소 및 소화불량에도 도움이 된다.

오렌지 색상과 마찬가지로 식욕을 높이는 효과도 있어 거실이나 주방 인테리어어에 포인트 컬러로 활용하면 효과가 높다.

노란색 계열의 인테리어는 좁은 공간을 넓게 보이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사진=삼화페인트
그린(초록)은 생명과 자연의 상징이다.

평정, 안정, 침착을 표현하는 녹색은 새로움, 신선함, 생기와 약간의 게으름을 대표하는 색이다.

심리적으로 자극을 주지 않아 신경과 근육의 긴장을 완화시켜주고 마음을 평온하게 해준다. 병원에서 수술실 유니폼이 녹색인 이유가 그 중 하나다.

어떤 공간에서도 무난하게 집안에 활기를 가득 불어넣고, 생명력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컬러입니다. 특히 긴장을 이완시키고 감정의 균형을 회복하도록 도우며, 특히 눈의 피로를 풀어주고 숙면을 취하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아이는 물론 어른의 방의 컬러 인테리어로 도입해도 좋다.

전문가들은 “녹색을 돋보이게 하는 방법 중의 하나는 붉은 색상계열과 매치시키는 것”이라며 “두 색상은 보색관계로 포인트를 주기에 좋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안정감을 상징하는 녹색 계열의 인테리어에 빨간색의 소품을 두는 방식이다.

녹색 계열은 주방에 적용해도 좋다. 식탁이 놓인 벽면의 한쪽을 그린 계열로 바꾸면 마음의 긴장을 완화시켜 줄 수 있다.

아이들 공부방에도 안성맞춤이다. 공부를 하다가 고개를 들었을 때 마주 보는 공간에도 그린컬러를 적용하면 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가 있다.

초록색 계열은 긴장을 완화시켜주고 눈의 피로를 덜어줘 어느 곳에서나 안성맞춤인 대표적인 인테리어 색상이다. 사진=삼화페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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