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수익 기자] HMC투자증권은 9일
대한항공(003490)의 목표주가를 6만원에서 6만8000원으로 높였다. 국제유가 하향 안정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요개선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는 이유다.
강동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거리노선 수요 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미주노선 수요도 회복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며 “항공화물 수요도 전자상거래 물량 급증과 미국 경기회복 등에 힘입어 점진적 회복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또 대한항공 실적에 밀접한 국제유가 변수와 관련 “최근 유가 변동성이 확대되긴 하지만, 제트유와 상관관계가 높은 두바이유는 상승폭이 크지않다”며 “점진적인 유가 상승을 가정하고 있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대한항공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926.4% 증가한 2172억원으로 컨센서스 수준의 대폭 개선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