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문지현 KDB대우증권 연구원은“지난해 연간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고 사업 수익 역시 예상보다 증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SBS는 개별 기준 영업손실이 129억원이라 공시한 바 있다. 이는 시장기대치(210억원 적자)에 대비해 선방한 성적이다.
문 연구원은“특히 4분기는 3개분기 만에 흑자로 전환했다”며 “지난해 내내 부담으로 작용했던 글로벌 스포츠 중계권 비용이 없어졌고 IPTV재송신료가 한꺼번에 매출로 인식됐다”고 설명했다.
문 연구원은 올해 역시 구조적인 매출 증가를 보일 것이라 전망했다.
그는 “일본 수출액 감소가 둔화되고 ‘런닝맨 차이나’ 시즌 연장과 극장판 영화 매출 정산 등으로 콘텐츠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그는 “늦어도 하반기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이 발효되며 광고 총량제가 적용될 것이며 글로벌 스포츠 중계건이 올해 없어지며 정상 이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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