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서울시에 따르면 박 시장은 6·4지방선거를 통해 재선된 직후인 지난 6월 24일 기존 뉴타운·재개발을 대체할 도시재생 정책에 대한 브랜드화 추진을 지시했다. 이에 서울시는 지난달 22일로 예정했던 ‘뉴타운·재개발 수습 방안’(시즌2)발표 때 브랜드 개발을 위한 전문(용역)업체 추천 및 자문을 진행할 예정이었다.<이데일리 8월 1일자 27면 ‘[단독]박원순, 오·이色 뺀다’기사 참조> 하지만 수습 방안 발표가 미뤄지면서 지난달 28일에야 정책 브랜드 개발 용역 계약 및 착수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가 추진 중인 도시재생 정책은 뉴타운·재개발 등 기존 대규모 철거 방식에서 벗어나, 점진적인 소규모 개발을 지향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소규모 개발 방식으로는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이 만만찮다. 또 정부가 ‘9·1부동산 대책’을 통해 재건축 연한을 10년 단축하며 관련 규제를 풀고 있는 현 상황과도 상당한 거리감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정 철학이 충실히 반영되고 시민 입장에서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정책 브랜드 네이밍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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