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키움증권은 29일
두산(000150)에 대해 연료전지와 자동차용 배터리 분야 성장성이 기대된다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했다.
최원경 키움증권 연구원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5조2994억원, 영업이익은 3285억원으로 각각 전년비 9.3%, 14% 감소했다”면서 “하지만 이는 두산중공업 매출 및 영업이익 감소 영향이 크고, 전 분기 대비 매출 및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은 두산인프라코어의 영향이 큰만큼 연결 실적은 무난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5조2672억원으로 전년비 2.1% 증가할 전망이다. 영업이익 역시 2659억원으로 전년비 8.6%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최 연구원은 특히 두산이 2분기 미국 CEP, 한국 FCP 등 연료전지 2개사를 인수한데 주목했다. 최 연구원은 “이를 통해 현재 상용화된 모든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면서 “7월 서킷포일(Circuit Foil) 인수로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동력도 확보했으며, 두 분야는 모두 향후 높은 성장성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8월이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는 KFC 매각으로 1000억원 가량이 배당이 유입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전자BG는 서킷포일 인수에 따른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영업이익이 다소 둔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모트롤 및 산업차량은 2분기 대비 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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