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장한 朴 “대통령직 사퇴” 말했다가 “제가 실수했다”

  • 등록 2012-11-25 오전 11:24:05

    수정 2012-11-25 오전 11:36:00

[이데일리 김정욱 기자]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25일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후보등록에 즈음한 입장발표’를 하고 있다.


[이데일리 이도형 기자]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기자회견 도중 ‘국회의원직 사퇴’ 부분을 ‘대통령 사퇴’로 잘못 읽어, 회견장이 술렁이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박 후보는 25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대통령 후보 등록 관련 기자회견를 하는 도중 “지난 15년간 국민의 애환과 기쁨을 같이 나누었던 대통령직을 사퇴합니다”고 말했다.

회견에 참석한 기자들이 박 후보의 실수에 웅성거리자 그는 “제가 뭐라고 그랬습니까”고 물은 뒤 멋쩍은 표정으로 “실수했다”며 ‘국회의원직 사퇴’로 정정해 다시 회견문을 읽었다.

박 후보는 이날 프롬프터를 통해 회견문을 읽었지만 해당 부분은 ‘국회의원’으로 적혀져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중요 기자회견을 앞두고 박 후보가 긴장한 탓에 실수를 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박 후보는 비례대표 국회의원직 사퇴와 더불어 “이번 대선에서 국민의 신뢰를 받지 못한다면, 저의 정치여정을 마감하겠다”며 대선 패배 시 정계은퇴 할 것을 선언하는 등 결연한 의지를 보였다.

그는 “제가 18대 대통령으로 국민들의 선택을 받는다면 나라와 국민을 위해 저의 모든 것을 바쳐 지난 반 세기동안 이루지 못한 국민대통합과 국민행복시대를 열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국민이 원하는 책임있는 변화와 새로운 정치 새로운 시대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비상계엄령'
  • 김고은 '숏컷 어떤가요?'
  • 청룡 여신들
  • "으아악!"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