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모바일 좋지만 게임 부문이 발목..목표가↓-씨티

  • 등록 2011-08-12 오전 8:42:25

    수정 2011-08-12 오전 8:42:25

[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씨티증권은 2분기 실적을 반영해 NHN(035420) 목표주가를 24만원에서 21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보유`를 유지했다.

씨티증권은 12일 "2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탄탄한 매출 성장세를 보여줬다"며 "매출 측면에서는 게임 광고 부문이 둔화된 반면 검색광고 영업 성장세가 좋았다"고 진단했다.

이 증권사는 "오버추어와의 결별 이후에도 검색광고 부문 이익이 전년비 32% 증가하는 등 성장세가 좋았고 경영진은 이런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며 "올해와 내년 검색광고 부문이 각각 26% 및 14% 성장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어 "모바일 부문도 좋았는데 특히 모바일 검색 부문이 이미 올해 전체 검색의 30%를 차지하고 있다"며 "이는 예상보다 좋은 결과며 NHN 성장은 모바일 부문을 토대로 이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이 증권사는 "웹보드 게임 매출이 조정되고 테라 성과가 올초만큼 강하지 않아 온라인 게임 매출이 둔해지고 있다"며 "영업비용이 구조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도 부정적인 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핵심 사업부문은 탄탄한 성장을 지속하겠지만 거시경제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온라인 광고 영업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경제 불확실성을 감안할 때 온라인 광고보다는 방어력 높은 온라인 게임 종목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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