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 | 이 기사는 03월 15일 07시 48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
◇ 옥수수값 열흘만에 반등
곡물가격은 일제히 반등했다. 낙폭 과대에 따른 저가 매수세와 함께 일부에서는 일본의 재건과정에서 곡물 수입이 늘어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제기됐다.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된 옥수수 5월물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1.75센트(0.3%) 반등한 부셀당 6.66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3일 이후 첫 상승이었다. 지난주에만 8.8%나 하락해 작년 11월 이후 4개월만에 최대 주간 낙폭을 기록했었다.
애그리소스사도 일본 인프라 시설 피해로 미국산 옥수수 수입이 100만톤 정도 줄어들 순 있겠지만 글로벌 재고가 여전히 빠듯해 가격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 원면·원당값 동반 하락
곡물가격이 반등한 반면 전날 강세를 보였던 원면과 원당은 오히려 하락 반전하는 모습이었다.
이에 따라 최근 가격 상승에 따른 수요 둔화 우려가 커졌다. CPM그룹의 에리카 랜네스태드 애널리스트는 "원면 가격이 워낙 높이 뛰면서 수요 증가 기대가 꺾였다"며 "최종수요자들도 원면 수입을 오히려 줄이는 추세"라고 지적했다.
같은 거래소의 원당 5월물은 전일대비 1.07센트(3.7%) 급락한 파운드당 27.79센트를 기록했다. 일본 수요 둔화 우려가 컸다. 지난달 23일 이후 3주일만에 최저수준이었다. 또 오렌지주스도 1센트(0.6%) 낮은 파운드당 1.6895달러로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