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위원장 "방북일정 하루 연장해 달라"(종합)

노대통령"참모들과 논의해 연장여부 최종 결정할 것"
  • 등록 2007-10-03 오후 4:00:20

    수정 2007-10-03 오후 4:00:20

[이데일리 문영재기자]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노무현 대통령에게 평양 체류일정을 하루 더 연장해 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

김 위원장은 3일 오후 2시45분 백화원 영빈관에서 속개된 남북 정상회담 2차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내일(4일) 오찬을 평양에서 여유있게 하시고 오늘 일정들을 내일로 늦추는 것으로 해 모레(5일) 서울로 돌아가시는 게 어떠냐"고 제안했다고 윤승용 청와대 홍보수석이 전했다.

노 대통령은 이에 대해 "큰 일은 제가 결정하지만 작은 일은 제가 결정하지 못한다. 경호, 의전 쪽과 상의를 해봐야 하겠다"며 김 위원장의 제안을 수용할지 여부에 대해 즉답을 하지 않은 채 참모들과 상의해 결정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이와 관련 "김 위원장의 제안은 회담을 보다 충실히 하고, 오늘 오후 취소됐던 일정 등을 가능한 한 모두 소화하자는 취지로 받아들인다"며 "대통령께서 참모들과 논의해 평양 체류 일정을 연장할지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홍보수석도 "방북 체류 일정에 대한 최종 결정여부는 현지에 나가 있는 청와대 인원과 서울에 남아있는 참모진의 교감하에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 관련기사 ◀
☞김 위원장 "방북일정 하루 연장해 달라"(상보)
☞오후 정상회담 속개..아리랑 관람 불투명(상보)
☞`아리랑` 공연 관람 불투명..공동식수 행사 연기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추위 속 핸드폰..'손 시려'
  • 김혜수, 방부제 美
  • 쀼~ 어머나!
  • 대왕고래 시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