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 회장, 그리스 대통령 면담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지지 요청
명예 그리스 총영사로 재차 임명
  • 등록 2007-04-01 오전 11:11:15

    수정 2007-04-01 오전 11:11:15

[이데일리 정재웅기자]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그리스를 방문 중인 김승연 한화(000880) 회장이 지난 30일 오후(현지시간) 그리스 대통령 관저에서 카를로스 파풀리아스 대통령을 면담했다고 1일 회사측이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 회장은 "한국은 평창 동계 올림픽 유치를 위한 최선의 노력을 펼치고 있으며, 이를 적극 지원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26일 그리스로 출국한 김 회장은 도착 후 키리아쿠 그리스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을 면담하고 오는 2011년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유치의 지지를 약속 받은 바 있다.

한편 김 회장은 지난 83년에 이어 그리스 명예 총영사로 재차 임명됐다.

회사측은 김 회장이 지난 83년부터 93년까지 그리스 명예 총영사로 임명돼 활동하는 등 그리스 정관계 주요 인사들과의 돈독한 친분을 유지해 왔으며 키리아쿠 위원장과도 오랜 기간 동안 남다른 친분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그리스 방문에 이어 이탈리아 밀라노와 영국 런던을 방문, 현지 법인 설립과 관련해 현지를 시찰하고 미국으로 이동, 국제 금융계 인사들과 만나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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