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인기자] 최근 미 주택경기 냉각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적정가치 대비 고평가된 시장들이 많다고 21일(현지시간) CNN머니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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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고평가된 10개 지역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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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주택기업감독청에 따르면, 최근 주택시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집값은 전년보다 여전히 10.6% 가량 높다.
글로벌 인사이트와 내셔널 시티가 317개 시장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중 79개 시장이 `대단히(extremely)` 고평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68곳에서 오히려 더 늘었다.
플로리다주의 네이플스, 오리건주의 벤드, 캘리포니아주의 살리나스, 머시드, 마데라 등이 가장 고평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내셔널 시티의 리차드 리케이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2분기 219개 도시들의 가격 상승율이 하락하는 등 주택값 상승 속도는 둔화되긴 했지만 여전히 고평가된 도시들이 많다"고 평가했다. 이어 "시장은 이미 조정장세에 접어들었으며, 앞으로 고평가된 도시들도 명백한 조정을 보이기 시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