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004940)은 지난해 12월 은행자동화기기(ATM)를 이용해 실시한 해외송금서비스를 7일부터 확대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외환은행 고객들은 한국전자금융, 한네트, 노틸러스효성 등 전국 7000여개 CD기에서도 해외송금이 가능해졌다.
외환은행은 계좌를 보유하고 관련 송금정보가 등록된 현금, 직불, 신용카드 등으로 CD기를 이용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용시간은 평일은 오전 9시부터 자정까지, 토요일과 일요일에도 24시간 송금할 수 있다.
은행자동화기기를 이용한 해외송금이 가능해짐에 따라 해외에 있는 유학생이나 친지에게 송금하거나 외국인근로자가 급여를 본국으로 송금하는 절차가 크게 간소화될 전망이다.
외환은행 노광윤 개인마케팅부 차장은 "중소도시 외곽지역에서 근무하는 외국인근로자의 경우 송금을 위한 불편함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며 "수수료우대를 통해 500만원 송금시 약 2만원의 수수료 절감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