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김현동기자] 지난 93년 9월 첫선을 보인 `또또복권`이 10년만에 폐지된다. 판매량 감소와 로또 도입에 따른 종이식 복권의 역할 종료 등에 따른 것이다.
23일 국민은행 관계자는 "오는 28일 추첨을 마지막으로 또또복권이 없어진다"면서 "지난해 12월 로또 발매이후 판매량이 많이 떨어졌고, 당초 또또복권은 향후 로또발행을 대비한 체험복권 성격으로 도입된 만큼, 로또가 판매되면서 그 소임을 다한 셈"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로또복권이 도입되면서 기존에 난립하고 있던 복권이 정리되고 있다는 점도 또또복권의 폐지와 맞물려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또또복권의 발행액이 연간 600억원, 주택복권은 연간 2500억원인데 비해 로또복권의 연간 발행예상액이 3조9000억원 정도로 로또복권이 복권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