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에는 어떤 테마가 뜰까

고배당주·추위관련주·엔터테인먼트주·신규등록주에 주목
  • 등록 2003-10-29 오전 8:33:09

    수정 2003-10-29 오전 8:33:09

[edaily 권소현기자] 11월에는 어떤 테마가 뜰까. 내달 15일 3분기 실적공시가 마감되면서 실적호전 모멘텀은 약해지는 대신 연말로 다가가면서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또 겨울방학을 앞두고 엔터테인먼트주도 부각될 것으로 보이며 예년보다 추울 것이라는 전망에 난방 및 에너지 관련주에 대한 관심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 29일 우리증권은 11월 유망 테마종목군으로 고배당주, 겨울철 관련주, 차세대 성장 IT주, 엔터테인먼트주, 신규등록주, 4분기 실적호전 기대주를 꼽았다. 우선 12월 결산법인의 배당기준일이 두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배당주에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안전하게 투자수익을 올릴 수 있는 고배당주의 매력이 높아진 상태다. 송창근 애널리스트는 "기관과 외국인이 선호하는 시가총액 상위사에서 배당유망주를 골라야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과 배당 이익을 기대할 수 있다"며 "또 이들 종목이 배당 이후 주가가 급락해도 빠르게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표적인 고배당주로 대한전선(001440), KT&G(033780), 풍산, LG생활건강, LG건설, LG상사, 한국가스공사, 현대산업개발, LG애드, 한진중공업, 대구은행, 부산은행을 꼽았다. 우리증권은 올해 11월은 평년보다 기온이 낮을 것이며 주기적인 한기 남하로 추운 날씨를 보일 것으로 기상청이 예보함에 따라 계절적 수혜가 기대되는 겨울철 관련주도 유망 테마군으로 제시했다. 종목별로 난방, 석유유통과 관련해 경동보일러(009450), 신일산업(002700), 파세코, 동양매직, 중앙석유가 꼽혔으며 김치냉장고 제조업체인 이젠텍(033600), 이스턴테크(051530)와 가스 관련주인 한국가스, 부산가스(015350), 대한가스도 테마를 이룰 것으로 전망됐다. 의류업체인 한섬(020000), 제일모직, 좋은사람들과 제약업체인 동신제약(006600), LG생명과학, 보령제약, 유통업체인 LG홈쇼핑(028150), CJ홈쇼핑(035760), 인터파크도 겨울철 관련 유망주로 제시됐다. 우리증권은 또 겨울방학과 연말 특수에 대한 기대감으로 엔터테인먼트 종목들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했다. 플레너스(037150)CJ엔터테인(049370)먼트, 스타맥스(017050) 등의 영화 관련주를 비롯해 엔씨소프트(036570), 웹젠(069080) 등 게임주, NHN, 플레너스, 네오위즈 등의 게임포털주, 강원랜드(035250)파라다이스(034230) 등 카지노 업체, 지나월드(056080), 오로라(039830), 소예, 세고, 영실업(015050) 등 캐릭터 완구 업체들을 관련 테마군으로 꼽았다. 이밖에 4분기 실적호전주로 호남석유(011170), 한진해운(000700), 호텔신라(008770), 한섬, LG전자, LG생활건강, CJ, 삼성전기, 현대백화점, LG에드, 하이쎌, 다산네트웍스, 핸디소프트, 플레너스, 피앤텔, 코디콤, NHN을 들었다. 차세대 성장주 IT주로 텔레메틱스 관련주인 현대모비스(012330), 알에프텍(061040), 현대오토넷, 테크메이트, 자티전자와 LCD 관련주인 우영, 파인디앤씨, 신화인터넥, 엘앤에프, 덱트론 등이 향후 성장 잠재력이 크다며 관심을 끌 것으로 전망했다. 이밖에도 11월 코스닥 등록을 앞둔 기업들과 유사 종목들이 테마군을 형성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LCD주인 로체시스템즈 등록으로 에스에프에이, 탑엔지니어링, 한양이엔지, 에스티아이 등에 대한 관심이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특장차인 오텍 등록으로 구영테크, 상신브레이크가 뜰 것으로 내다봤다. 건설중장비 업체인 한우티엔씨 등록으로 진성티이씨, 동양기전에 대한 단기적인 관심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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