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 뮬린 회장 연봉 910만달러 삭감

  • 등록 2003-04-04 오전 8:57:23

    수정 2003-04-04 오전 8:57:23

[edaily 권소현기자] 델타에어라인즈는 레오 뮬린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의 올해 연봉을 910만달러 삭감키로 했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델타는 뮬린 회장의 기본급을 79만5000달러에서 59만6250달러로 25% 줄일 계획이며 100만달러의 인센티브와 240만달러의 체제비, 550만달러의 주식을 지급하지 않을 방침이다. 이는 미국 항공업계가 경기침체 및 이라크전에 괴질까지 겹치면서 고전, 정부의 지원을 요청한 가운데 내려진 결정이다. 미국 의원 일부는 항공업계가 사상 최대의 손실을 내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에 지원까지 요청하면서도 뮬린 회장을 포함해 다수의 경영진이 너무 높은 연봉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 해 뮬린 회장이 받은 총 연봉은 1300만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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