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 중·러에 핵특사 파견..사면복권 취임후 검토(상보)

[edaily 조용만기자]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는 북한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중국에 이해찬 의원, 러시아에 조순형 의원을 파견하기로 했다. 이낙연 당선자 대변인은 20일 "미국와 일본외에 중국과 러시아에도 고위인사를 파견키로 했다"면서 "이의원과 조의원이 누구와, 언제 파견될지는 지금부터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낙연 대변인은 인선배경과 관련, "이해찬 의원은 중국에 여러번 다니면서 중국 공산당 간부들과 교분이 두텁다고 조순형 의원도 원칙에 입각해 올곧은 신념을 말해 오신 분"이라며 "이들이 대외적으로 충분한 설득력을 갖고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노 당선자는 차기정부 대통령 취임식을 전후한 대규모 사면복권은 실시하지 않을 방침이다. 이 대변인은 "취임식에 즈음한 사면복권은 없으며 취임식이후 필요하다면 사면복권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