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아시아 최대 투자자의 하나인 싱가포르 투자청(Government of Singapore Investment Corporation:GIC)이 그동안의 비밀주의를 폐지하고 보다 개방적인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26일 아시안 월스트리트 저널이 보도했다.
GIC는 운용 규모 1000억 달러 이상의 거대 투자그룹으로 리콴유 선임 장관이 회장을 맡고 있다. 부회장은 부총리가 맡고 있으며, 이사진도 부총리와 재무장관, 보건부 장관, DBS은행 회장, 냇스틸 사장, 역외 유니언 뱅크 사장, OCBC은행 회장 등으로 구성돼 있다.
GIC는 다음달이면 설립 20주년을 맞이하게 되는데 리콴유는 월스트리트 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전 세계의 투자은행 부문을 리드하는 유능한 인재를 충원하기 위해 GIC의 문호를 개방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경쟁력 확보를 위한 세대교체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현재 221명의 전문적 투자직원의 40%가 외국인으로 알려졌다.
그는 "조만간 적대적 M&A가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싱가포르의 이해와 부합한다면 이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나스닥이 하락하기 전까지 주식 40%, 채권 40%, 현금 및 기타 자산 20%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