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상승했다.
| 사진=AFP |
|
1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434.0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433.8원, 1434.2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7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433.0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2.7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토요일 국회에서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됨에 따라 정국 불안이 일부 해소됐다. 이후 헌법재판소 결정이 남아있지만 국회 가결이라는 큰 산을 넘었다는 안도감에 원화 자산에 대한 외국인의 투자 심리도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날 국내 증시에서도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면서 환율 하락을 지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글로벌 달러 강세 분위기는 변수다. 시장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번주 기준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추가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매파적 인하’ 신호를 보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달러인덱스는 15일(현지시간) 오후 6시 33분 기준 106.92를 기록하며 강세다. 다만 지난주와 비교해서는 보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