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 보조금 줄이는 美·EU…목표가 32%↓-하나

  • 등록 2024-07-26 오전 7:48:45

    수정 2024-07-26 오전 7:48:45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하나증권은 보조금을 줄이고 규제를 완화하는 미국과 유럽의 정책 변화를 반영해 포스코퓨처엠(003670)의 목표가를 기존 40만원에서 에서 27만 3000원으로 31.75%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26일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포스코퓨처엠의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포스코퓨처엠은 전날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보다 23% 줄어든 9155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95% 감소한 2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배주주 순이익은 적자로 돌아서 87억원 손실을 냈다.

그는 “매출 비중의 59%를 차지하는 양극재 부문의 경우, 2분기 영국·독일·프랑스 순수전기차(BEV) 판매량이 전년보다 4% 감소했으나, 제너럴모터스(GM) 전기차 판매량이 작년보다 큰 폭 증가하며 제품 출하량은 전년 동기보다 23%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다만 “양극재 판가가 작년보다 50% 하락하며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1%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또 전 분기 대비로는 유럽과 북미향 제품 출하가 10% 감소하고 메탈가격 하락에 따른 판가 역시 10% 하락하며 부문매출이 전 준기 대비 26% 감소했다.

김 연구원은 “부문 수익성의 경우, 하이니켈 제품 수율 상승으로 인해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의 영업이익률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출 비중 5%를 차지하는 음극재 부문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해외우려기업(FEOC) 규정이 중국산 흑연 사용을 2026년까지 허용함에 따라 최근 고객사 내 저가 중국 제품 수요 증가하면서, 부문 매출이 전년보다 10% 감소했다.

그는 “음극재 부문 영업이익률은 인조 흑연 부문의 제조 원가 상승에 따른 재공품 평가 손실(약 186억원)로 적자폭 확대됐다. 인조 흑연 부문 평가 손실로 전사 수익성은 1분기보다 3% 포인트 하락한 영업이익률 0.3%에 그쳤다”고 분석했다.하나증권은 포스코퓨처엠의 3분기 연결 실적은 전년동기보다 28% 줄어든 9293억원, 영업이익은 48% 감소한 194억원 수준으로 전망했다. 2분기보다는 개선될 것이란 얘기다.

김 연구원은 “양극재 출하량은 GM향 제품 출하가 전분기 대비 약 10%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나, 신규 고객사향 제품 출하 증가하며 전체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유사한 수준이 전망된다”면서 “이에 따라, 부문 매출 역시 2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보일 것이며 부문 수익성 역시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이 유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만 그는 “미국과 유럽의 정책 변화를 감안해 2027년 예상 시가총액을 21조원으로 도출했다”면서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하향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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