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애플이 M3 프로세서를 탑재한 13·15인치 맥북에어를 공개했다. 가격은 13인치 159만원부터, 15인치 189만원부터로 전작과 동일하다.
애플은 4일(현지시간) 미국을 포함한 28개 국가 및 지역에서 이날부터 M3 탑재 13·15인치 맥북에어를 주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정식 출시일은 오는 8일이다.
| M3 탑재 맥북에어(사진=애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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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맥북에어는 M3 칩을 탑재해 전력 효율성과 휴대성을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M3는 애플의 3나노미터 프로세서로 8코어 중앙처리장치(CPU)와 최대 10코어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장착한 칩이다. 최대 24GB 통합 메모리와 함께 작동한다.
M3 칩을 탑재한 맥북에어는 M1 탑재 모델보다 최대 60%, 인텔 기반 맥북에어보다 13배 더 속도가 향상됐다는 게 애플의 설명이다. M1 탑재 모델과 비교해 엑셀 스프레드시트 작업은 최대 35% 빨라졌고, 파이널 컷 프로 동영상 편집 작업은 최대 60% 빨라졌다.
M3 칩에는 속도와 효율성이 향상된 16코어 신경 엔진이 포함돼 기기 내부에서 인공지능(AI) 연산을 처리하는 온디바이스 AI 기능을 지원한다. 대표적으로 캡컷(CapCut)은 동영상 배경 잡음을 제거 등의 작업을 온디바이스 AI를 통해 처리한다. 또, 자체 이미지를 생성하기 위한 확산 모델과 대규모 언어 모델(LLM) 등 최적화된 AI 모델들을 실행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최대 18시간 지속되는 배터리 △500니트의 밝기를 지원하는 리퀴드 레티나 디스플레이 △더 빠르고 안정적인 다운로드 속도를 지원하는 Wi-Fi 6E △통화 시에 음성을 더욱 선명하게 들을 수 있는 3개의 마이크 어레이가 등이 주요 특징이다. 또, 유니바디 디자인의 알루미늄 외장 소재로 내구성을 높이면서도, 두께를 1cm로 유지해 휴대성도 확보했다.
13인치 모델 가격은 159만원부터, 교육용은 145만원부터 시작한다. 15인치 모델은 가격은 189만원부터, 교육용은 175만원부터 시작한다. 두 모델 모두 미드나이트, 스타라이트, 실버, 스페이스 그레이 색상으로 출시된다.
한편, 전작 M2 탑재 맥북에어 가격은 출시가에서 20만원 내려 139만원이 됐다.
| M3 탑재 맥북에어(사진=애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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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3 탑재 맥북에어(사진=애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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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3 탑재 맥북에어(사진=애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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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3 탑재 맥북에어(사진=애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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