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한국과 쿠바의 전격적인 수교와 관련한 질의에 “한국은 자국 외교관계의 성격을 결정할 주권이 있으며 우리는 이를 존중한다”고 답했다. 다만 ‘환영’ 등 적극적인 표현은 없었다.
미국은 1959년 쿠바 혁명 이후 관계가 악화해 1961년 쿠바와 단교했으며, 2015년 7월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쿠바와의 외교 관계를 복원했다.
쿠바는 우리나라의 193번째 수교국이 됐다. 쿠바는 1949년 대한민국을 승인했지만, 1959년 쿠바의 사회주의 혁명 이후 양국 간 교류는 단절된 바 있다. 북한과 쿠바는 1960년 8월 29일 수교하고 사회주의 우방국으로서 긴밀히 교류하고 있다.
한-쿠바 수교는 양국간 경제협력 확대 및 우리 기업 진출 지원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양국간 실질협력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또한 쿠바를 방문하는 우리 국민들에 대한 체계적인 영사조력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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